오늘 포스팅 거리는 베트남식 카레, '까리' 되시겠다.
베트남 까리는 보통 국처럼 묽은 농도의 카레에 분이라는 베트남 소면을 넣어서 말아먹거나
혹은 반미를 찢어서 찍어 먹는 음식이다.
360 Lê Văn Lương, Tân Quy,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360 Lê Văn Lương, Tân Quy,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7군에서 그나마 갈 만한 까리 식당은 Lê Văn Lương 길에 있다.
7군 비보 시티 뒤편으로 난 작은 골목길을 쭉 따라 올라가면 저쯤에 있다.
여기는 음식 떨어지면 닫기 때문에 딱 몇시에 닫는다고 할 수는 없다.
어우 저 매달려 있는 닭이랑 오리는 봐도 봐도 적응이 안 된다..ㅋㅋㅋㅋㅋㅋ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매달려있던 닭이나 오리를 내려서
칼로 탕탕 자른 뒤 까리에 담겨 나온다.
계속 끓이고 끓이는 육수통.
월계수 잎, 카레 분말, 육수용 닭을 넣고 하루 종일 사골국 끓이는 것 마냥 약한 불로 들들 끓인다.
닭고기로 먹을 건지, 오리고기로 먹을 건지 정한 뒤
분이랑 먹을 건지, 반미랑 먹을 건지 정하면 가져다준다.
나는 닭고기+반미 조합.
닭고기, 선지, 고구마, 향채 등이 들어가 있다.
고추 소금에 라임을 짜넣고 건더기들을 소금에 찍어 먹으면 된다.
향채와 숙주는 따로 서빙이 되니 원하는 만큼만 넣어서 먹을 수 있다.
가격은 한 그릇에 대략 5~6만 동 정도로 2천5백 원~3천 원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
꽤나 보편적인 음식, 크게 맛 편차가 심하지 않아 가볍게 먹는 음식이다.
오늘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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