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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00617 - 1군 'Bún Riêu Nhà(분 리우 냐)'에서 로컬음식 분 리우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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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우기가 시작되었다.

비가 온 후엔 확실히 잠깐 동안 추워지며 국물 있는 음식이 땡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은 마침 비가 오고 난 직후라 분 리우 꾸어를 먹으러 1군에 다녀왔다.

 

분 리우는 베트남식 쌀 소면으로 만든 음식이며, 뜨끈한 국물에 토마토가 들어가 시원한 맛에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게를 이용해 국물을 내고 게살이 들어가 더욱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분 리우 꾸어야말로 우기에 먹기 딱이다.

 

내가 다녀온 분 리우 꾸어 식당은 호치민 1군과 3군에 두 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식당이다.

93 Nguyễn Thái Học, Phường Cầu Ông Lãnh,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위치는 4군에서 1군으로 넘어가는 다리 근처에 있으며, 내가 간 곳은 분점이다. 

입국은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

아래는 메뉴~

분 리우가 대표 음식이긴 하지만 전골도 많이 먹는다.

쩨 라는 베트남식 얼음 디저트도 다양한 종류로 판매하고 있다.

내가 주문한 음식은 특 분 리우(Bún Riên Cua Đặc Biệt).

모든 토핑이 다 들어간 메뉴이다.

토마토, 돼지고기, 튀긴 두부, 어묵, 게살 등이 들어가 있다.

음식과 함께 서빙해주는 야채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이 메뉴는 1그릇씩 다 먹고, 추가 주문한 게 짜조(chả giò Tôm Cua Đồng). ㅋㅋㅋㅋ

배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 하고 한 조각만 먹었는데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음식 메뉴 3개, 녹차 2잔에 164,000동(한화 8,200원) 정도 나왔다.

아오, 얼른 우기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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