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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01105 - 호치민 1군 호치민시 중앙 우체국에서 한국으로 일반 택배 보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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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택배를 보낼 때, 급한 물건이나 안전하게 도착해야 하는 물건은 한국 회사의 해상&항공 특송을 이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런 한국계 해상 및 항공 특송 회사는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 아니라 한 번 보낼 때 가끔 수수료가 더 나오는 경우가 있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ㅠㅠ

이번 연초에 한국 친지가 센소다인 치약과 약국에서 파는 크림을 사서 보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

치약은 한국계 특송으로 약 20~25개까지 한 번에 보낼 수 있었으나, 문제는 크림은 도저히 대량으로 못 보내더라.

 

한국은 약국에서 파는 크림의 경우, 의약외품으로 분류가 되어 한 번 보낼 때 최대 6개까지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즉, 많은 수량을 항공 특송으로 받게 될 경우 물건 실제 가격보다 택배 값이 훨씬 커지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가며 택배로 많은 수량을 한 번에 보낼 수 있고, 약간이라도 배송비가 저렴한 곳으로 보낼 수 없을까 싶어 현지 우체국까지 발품을 팔며 돌아다녀봤다.

7군에 있는 현지 베트남 우체국 말로는 젤, 크림을 포함한 액체류일 경우, 수량 상관없이 호치민 1군 중심에 있는 호치민 시 중앙 우체국에서 발송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랩을 타고 택배물품과 배송비용 현금을 넉넉히 챙겨 1군 중앙 우체국을 다녀왔다.

2 Công xã Paris,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2 Công xã Paris,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호치민 시 중앙 우체국은 1군 중심에 위치한다.

호치민 시내 관광 루트에 포함디는 바로 그 우체국ㅎㅎ

한산한 호치민 중앙 우체국.

호치민 중앙 우체국은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7시 30분~오후 5시까지 연다고 한다.

집에서 택배 포장을 미리 해와도 택배 물품 확인 시 어차피 포장을 다 뜯게 되니

그냥 물품만 가져가서 우체국에서 포장하는 편이 낫다.

 

처음 갔을 때 멋모르고 포장 꼼꼼히 해서 갔다가 우체국에서 다 뜯김ㅎㅎ돈 받고 다시 포장해 주더라..ㅎ

이 코너로 가서 택배 물품을 직원에게 주고 어느 국가로 보낸다고 말하면 택배 목록서를 준다.

참고로 각 국가별로 택배 금지 물품이 있다거나, 배송 제한이 있는 경우는 직원이 미리 확인 및 안내를 해준다.

 

내 경우를 말하면, 한국에서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크림이라 직원분이 영어로 '여기서 6통 이상 발송은 가능하나 한국 세관에서 통과가 안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택배 목록을 작성할 때 세관 통과 불가능 시 폐기에 동의한다는 자필 확인을 기재해달라'라는 안내를 따로 하더라.

즉, 물건이 한국 세관에서 통관이 안 될 경우 바로 폐기.

상품마다 한국 세관 통관이 되고 통관이 안 되고는 물품마다 다르지만, 너무 과하게 수량을 많이 보내는 것 아닌 이상 대부분 통관이 되는 것 같다.

빠른 손놀림으로 포장을 해주는 우체국 직원.

포장이 참 빠르고 정확하다.

 

상품 크기에 맞춰 박스를 고르고, 박스에 빈 공간이 생길 경우 스티로폼으로 빈 곳을 꼼꼼하게 채워준다.

참고로 우체국 직원들이 영어를 꽤 잘하는 편이라 의사소통에 불편함은 없었다.

상품 포장이 되는 동안 택배 목록서와 송장을 작성해야 한다.

보내는 사람이 자필로 필요정보를 기재한 뒤 아랫부분 왼쪽에 서명을 한다.

이 송장은 박스에 직접 붙을 송장이기 때문에 정자로 또박또박 틀리지 않게 적는다.

받으시는 분 칸에는 한국 연락처와 한국 우편번호를 꼭 적기~

택배 목록서와 송장을 적은 후 포장 코너 직원이 기재 정보를 확인한 뒤, 송장을 택배 박스에 붙이고 도장을 쾅 찍어준다.

몇 번 코너로 가라는 말과 함께 해당 코너로 이동하면 택배 박스를 접수가 가능하다.

배송비는 무조건 베트남 동 현금으로만 받기 때문에 현금은 넉넉히 준비해 가야 한다. 

접수하고 나서는 송장을 인쇄해서 보여주며 이 송장에서 받는 사람 주소가 제대로 기재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잘못 타이핑된 경우, 택배 접수하는 직원분께 수정해달라고 요청하면 수정해준다.

 

내 택배는 무게 1.35kg에 배송비 732,500동, 여기에 포장비 15,000동까지 합산되어 총 748,000동(37,400원)을 냈다.

여기서 오른쪽 바코드 아래 송장번호를 이용하여 베트남 우체국 사이트에서 택배 추적이 가능하다.

http://www.vnpost.vn

 

Bưu điện Việt Nam - VNPost

 

www.vnpost.vn

 

초반에는 배송 사고 날까 봐 영수증 하고 송장을 한국에 택배 도착할 때까지 보관했는데 배송 사고는 거의 안 일어나더라ㅋㅋ

일반 ems 택배로 가는 거라 약 2~3주 걸리는 것 같음.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서 이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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