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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의 잡다한 관심거리/TTA GS인증 1등급 후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 받은 솔직후기 - 1. 시험인증 신청부터 상담일 당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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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사에서 무능한 사장의 무책임한 일 떠밀기로 인해 신입 사원 선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일들을 많이 떠안았다.

능력이 안 되면 사실 관련 업체의 도움을 받거나 안 하면 되는 것을...

굳이 한다고 고집을 부려서 밑에 있는 직원들에게 책임 떠넘기고^^...

전형적인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네 탓'하는 사장 덕에, 문과 출신의 1년 차 신입 사원은 한국으로 첫 휴가를 갔을 때 갑자기 대구에 다녀오라는 연락을 받고 한국정보기술통신협회(TTA)의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반 강제로 등 떠밀려 시작하게 되었다.

 

하여튼, 굉장히 어렵게 따냈던 GS 1등급이기에 후기를 남겨놓고자 하여 따로 게시판을 팠다. ㅋㅋㅋㅋ

GS 인증은 사실 소프트웨어 관련 일하는 사람들이 소프트웨어의 보안성과 같은 여러 품질을 인증받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내가 오늘부터 작성할 후기는 정말 그냥 보통 사람(심지어 문과, 비전공생)의 입장에서 개 뜬금없이 GS 인증을 시작하게 되고, 또 어떤 작업들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1등급을 받았는지 작성해보고자 한다.

1. GS 인증이란?

GS 인증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를 하자면,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제13조에 의거한 소프트웨어의 품질 인증' 시험이며, 시험 대상은 웹 관리 도구, 디지털 콘텐츠, 운영체제, 임베디드, 패키지, 보안용 SW, GIS, 게임, 컴포넌트, 모바일, 기타 소프트웨어라고 한다.

http://sw.tta.or.kr/service/gsce_it.jsp

 

GS시험·인증(1등급) 소개

소개 개요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0조에 의거한 소프트웨어의 품질 인증 1등급이 2등급 보다 높은 등급의 인증입니다. 시험 대상 패키지, 모바일, 임베디드, 컴포넌트, 게임, GIS, e-Biz, e-Learning, 주��

sw.tta.or.kr

GS 시험에는 총 두 가지 등급(1등급과 2등급)이 있으며 1등급이 2등급보다 높은 등급의 인증이다.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1등급 신청해서 점수가 모자를 경우 2등급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신청을 1등급과 2등급 중에 선택해서 신청한다는 것이다.

즉, 1등급에서 떨어질 경우는 그냥 탈락임ㅎ.ㅎ

http://sw.tta.or.kr/service/gsce_it.jsp

 

GS시험·인증(1등급) 소개

소개 개요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0조에 의거한 소프트웨어의 품질 인증 1등급이 2등급 보다 높은 등급의 인증입니다. 시험 대상 패키지, 모바일, 임베디드, 컴포넌트, 게임, GIS, e-Biz, e-Learning, 주��

sw.tta.or.kr

시험 과정에서 검사하는 제품 품질 특성들은 위와 같다.

품질 주특성은 반드시 시험 대상에 포함이 되나 품질 부특성의 경우, 모든 특성들이 시험 대상에 포함이 되는 것은 아니다.

http://sw.tta.or.kr/service/gsce_sp.jsp

 

GS시험·인증(1등급) 절차안내

※ 시험 기간 동안 결함 발생 시 보완 기회 제공.

sw.tta.or.kr

시험 과정은 위와 같이 진행된다.

2. 시험 접수 방법?

TTA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시험 신청 시, 시험 장소는 반드시 회사 근처로 설정하길 바란다.

내 전 회사는 어차피 본사가 베트남에 있기에, 어디로 가든 사실 상관은 없었으나

사장이 한국 휴가 가 있을 때(집이 서울) 갑자기 대구를 다녀오라고 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었다.

어쨌든, 왜 굳이 영남 시험소로 신청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영남 시험소에서 모든 과정을 치렀다.

시험 신청 시 시험장소, 신청회사 정보, 업무 담당자 정보, 소프트웨어 정보, 하드웨어 정보를 제대로 기입하고 신청 버튼을 누르면 신청 완료 후 3일 정도 후에 담당자에게 연락이 온다.

이후, 방문 날짜와 시간을 정해 신청한 시험소로 방문을 해 GS 인증 절차에 대한 설명 및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3. 상담일 당일

상담일 당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려 택시를 탄 뒤 영남 시험소로 향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갔을 당시에는 진짜 주변에 뭐가 없었다.

택시기사분도 거기 뭐가 있는데 가냐고 물어볼 정도ㅋㅋㅋㅋ

그 당시 영남 시험소는 박지민 전임님이 담당이셨기에, 박지민 전임님께서 직접 상담을 진행해주셨다.

상담 중 기억에 남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1. 소프트웨어 수정 기회는 시험기간 중 2번으로 한정된다. -> 1차 소프트웨어 리뷰 후, TTA에서 지적한 모든 오류를 수정할 수 있으며 이후 2차 리뷰 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수정이 가능하다. 

 

2. 소프트웨어 수정 시에는, TTA가 지정한 날짜 및 시간대에 TTA 방화벽을 통해 들어와 수정할 수 있다. -> 베트남과 한국 시간은 2시간 정도 시차가 있어, 우리 직원들이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수정을 시작한 기억이 난다.

 

3. 소프트웨어 시험 인증 시, 무결점으로 통과할 경우 시험비 20%가 환급된다. -> 이건 정말 극히 드문 경우... 상담하시던 전임님도 거의 보지 못 한 경우라고 한다. 실제로 해보니까 개쌉불가능^^

 

4. 시험 인증을 거칠 소프트웨어는 직접 시험소에 방문하여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사실 우리에게 가장 힘든 점이었다. 나야 한국인이라 출장 오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 당시 우리 회사 헤드 엔지니어의 경우 베트남인이어 비자가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외국 출장을 가서 직접 설치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 굉장히 힘들었다. (모든 환경이 한국어이며, 영어로 소통 불가능, 통역 직원 출장 안 보내줌.)

이 4가지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상담이었다. 상담 이후 정식 계약을 맺게 되며, 계약 시 소프트웨어 시험 인증 비용을 납부하면 된다.

인증 비용은 시험 대상마다 다르지만, 전 회사 프로그램의 경우 한화로 약 천만 원 정도 산정이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상담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이 가능했으나 베트남 기업의 베트남 프로그램을 한국의 빡빡한 인증 기준에 맞추다 보니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다. (시험 인증 기간에 직원들끼리 싸움날 뻔한 적 개 많음ㅋㅋㅋ)

다음은 시험 인증 과정에 대한 포스팅에서는 미리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감정을 섞어가며 포스팅하려고 한다. ^.ㅠ

 

2020/10/19 - [쭈의 잡다한 관심거리/TTA GS인증 1등급 후기]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 받은 솔직후기 - 2. 사전 상담 신청 전 준비해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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