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치민 일상/Daily Life

20180615 - 호치민 3군 핫팟 맛집 'Hutong Hotpot paradise'(후텅 핫팟 파라다이스)

반응형

이 날은 아마 호치민 인사대 어학원을 다닌 지 3개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다.

기초 수업이 모두 완료되었기에 3개월 동안 나와 같은 반이었던 태국 여행 가이드 출신의 Leam은 태국으로 돌아가기를 결정했고, 이 날 Leam과 친했던 같은 반 학우들끼리 조촐하게 저녁을 먹기로 했다.
어디 갈 지를 계속 고민하다가, 그나마 핫팟이 제일 무난할 것 같아
호치민 3군에 있는 후텅 핫팟 파라다이스를 가기로 했다.

6b Lê Quý Đôn

6b Lê Quý Đôn, phường 6, Quận 3, Hồ Chí Minh, 베트남

 

(2020: 이 날이 아마 3군을 처음 가 본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ㅋㅋ)

 

후텅 파라다이스는 중국식 훠궈를 파는 식당으로 호치민에 여러 개의 지점이 있다.

맛은 전 지점 무난무난하나 내 입맛에 마라가 안 맞아서^^...

나는 백탕만 먹었다.

내 일행은 약 5시 20분경 도착했다.

저녁 시간이 되기 전이라 아직 식당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식당 내부는 꽤 큰 편이었다.
저녁시간이 가까워지자 빈 테이블이 속속 채워지고, 6시부터는 본격적으로 대기 명단을 적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다.
테이블에서 직원이 주문을 받고, 우리는 마음 편하게 소고기 모둠, 야채 모둠, 버섯 모둠 총 3가지 모둠 메뉴를 주문했다

소스는 소스 바에서 셀프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난 훠궈를 잘 안 먹어서 소스도 어떻게 만드는 지 몰라 대충 옆 사람 만드는대로 따라 했다. ㅎㅎ

육수는 백탕과 홍탕으로 나누어 주문.
홍탕은 조금 약한 2단계로 주문했는데 마라를 잘 먹지 못 하는 나에게도 그럭저럭 입맛에 맞았다.
맥주도 인당 2병씩 시킨 후 모둠 메뉴들은 각각 한 번씩 더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별 추가 메뉴도 여러 개 시켰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4명이서 진짜 배 터질 정도로 먹었는데 인당 약 2만 원.
총 8만 원이라는 가격에 행복한 저녁을 즐겼다.

훠궈 좋아하는 사람은 가 볼 만한 곳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