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신한 호텔 침구가 그리워서 주말 전 금요일에 3군에 위치한 알라곤 단 티크 호텔을 예약했다.
예약 확정 안내까지 받고 다음 날 짐 싸서 바로 알라곤 단 티크 호텔로 향했다.
저렴한 3성~4성 호텔 치고 방도 조용하고 지내기에도 괜찮다길래 예약했건만....
무슨 일인지 내가 예약한 알라곤 단 티크 호텔은 문을 닫았고 호텔 입구에 '근처에 있는 알라곤 플러스 호텔로 가라'는 안내 종이가 붙어 있더라.
이미 당일 체크인 시간이라 예약을 변경할 수도 없기에 일단 근처에 위치한 알라곤 플러스 호텔로 다시 향했다.
알라곤 플러스는 다행히도 정상 영업을 하는 것 같다.
체크인을 하는데 직원이 알아서 룸 업그레이드를 해주길래 따로 컴플레인은 안 걸고 방 키를 받아 올라갔다.
방 컨디션은 꽤나 괜찮았다. 침구도 깨끗하고 숙박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더라~
욕실은.... 온수가 안 나오는 욕실이라^^... 욕조를 왜 뒀는지 모를 정도.
온수 외에는 화장실 수압도 좋고 깨끗했다.
어메니티가 있긴 하지만 나는 따로 챙겨가서 사용하지 않았다.
불 끄고 커튼까지 치면 잠 자기엔 최고의 환경이라 사실 싼 가격에 예약하 것 치고 괜찮았다.
창문 밖으로는 뉴 월드 호텔이 보이는데 뉴월드도 요즘에는 사람 거의 없더라.
냉장고는 기대도 안 했다.
뭐 티 세트도 있긴 한데 이용하지는 않음
방이 작은 편인데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다.
그래도 요 호텔은 잠만 자는 것 외에 다른 걸 바란다면 비추.
수영장이 있긴 하지만 정~말 작고 요즘 코로나라 관광객이 없어 시설 관리를 따로 안 하는지
수영장 선베드에도 쿠션이 없고, 수영장 물은 너무 더럽고 차다.
조식은 뷔페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빵 쪼가리 몇 개와 쌀국수 코너만 운영 중;;
심지어 이 호텔 바로 옆 알라곤 시티 호텔은 격리 호텔로 지정되어 있어 괜히 겁났다.
잠 자기에는 괜찮았지만 그래도 앞으로 알라곤 계열 호텔은 안 가게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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