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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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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 호치민 일상 기록: 쿠알라룸푸르에서 1박 2일 호캉스(With Capri By Fraser),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4군은 말 그대로 로컬 먹거리의 메카인데, 썸 찌우 시장 뒤편 골목으로 나가면온갖 로컬 먹거리를 파는 노점이 가득하다이날은 호기롭게 반 짱을 길게 잘라서 각종 야채와 사떼, 기름에 절인 파와 비벼 먹는 반 짱 쫀을 사봤는데역시 반 짱 쫀 맛집도 케바케인지라... 여기서 먹은 반 짱 쫀은 대실패^.ㅠ너무 짜기만 했다;;;;누가 맛집이랬어!!혜민이가 갑자기 저녁을 먹자고 해서 뽀또 맘네서 모여서 덕자네 방앗간 떡볶이를 시켜 먹어봤다이날 배달 누락인 건지 비빔만두 소스가 안 와서 대충 집에 있던 초고추장을 빌려서 섞어머금 히히,,,다음에는 빼먹지 말고 가져다주세요 흑그리고 뭔지 모르게 급전개로 뽀또 맘과 쿠알라룸푸르 1박 2일 호캉스를 하러 떠나게 되었는데...사실 원래 목적은 비자런이었지만 둘 다 비자 승인..
20240401 - 한국 일상 기록: 왜 한국 휴가가 망하게 되었는가,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진정 넣기&실업급여 신청(내가 이걸 쓰게 될 줄 몰랐지..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일이 벌어진 지 한 달이나 됐는데도 막상 글로 쓰려니까 또 현타 오네.. ​ 하...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본사가 파산한 까닭에 2달 치 임금+1년 3개월치 퇴직금 체불돼서 한국에서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진정 넣고 실업 급여까지 신청하고 나서야 약 1달 만에 베트남 컴백~ ​ '그동안 낌새가 없었냐, 낌새 있었을 때 튀었어야지 왜 거기 계속 있었냐'라고 내 탓하면 할 말은 없지만 명확히 따지면 나는 회사의 베트남 지사에서 면접을 보고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1이었으며 본사와는 거의 얼굴 마주 보고 일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상황을 뒤늦게 알았다ㅠ ​ 11월 급여가 한 이틀인가? 늦게 들어와서 '오늘 급여일인데 입금 안 되었다, 언제 주시냐'라고 여쭤봤을 때 다음 주 초..
20240325 - 호치민 일상 기록: 베트남 귀국 여독, 정들었던 회사를 공식적으로 퇴사하며(+취준 모드 완) 길었던 1달여간의 한국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저번 주 화요일에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원래 2주만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이것저것 처리할 일들과 처리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나날들이 계속되어... 어쩌다 보니 한국에서 1달 동안 푹 쉬고 온 사람 돼버렸고~ 갈 때도 아시아나, 올 때도 아시아나를 타고 돌아왔는데 기내식 미칭럼아ㅏㅏㅏㅏㅏㅏㅏ 아시아나 기내식 왜 이렇게 맛있는지 해명하세요..?! 기내식 왜 이렇게 맛있는데???? 그동안 계속 보고 싶어 했던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보면서 눈 팅팅 부어서 귀국 완. 뱅기 내리자마자 겁나게 뛰어서 줄 섰는데 이미 입국하려는 사람 한가득^.ㅠ 하 진짜 떤선녓 공항은 제발 내국인 입국하고 외국인 입국 좀 나누라고~~~~~ 입국한 다음 날 아침 바로 1차 면접을 보러 ..
20240228 - 호치민 일상 기록: 호치민의 설 연휴 전후 풍경 엿보기, 1군 멕시칸 식당 La Fiesta, 차이나타운에서 하루종일 나는 개인적으로 베트남 설 연휴에 베트남에 있는 걸 정말 극혐한다🤣 대부분의 가게가 다 닫는 건 물론이요, 그나마 열려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가도 평소보다 훨씬 비싸지는 외식비... 때문에 웬만하면 설 연휴에 최대한 가까운 해외로 피신해 있는 편이다. 이번 설 연휴에는 혬니와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3박 4일(실제로는 비행기를 놓쳐서 2박 3일이 되어버림;) 일정이기에 나머지 연휴 기간 동안 집밥을 해먹을 식료품이 조금은 필요했다. 마트에서 장도 어느 정도는 봐놨지만 꼭 시장에서 사야 하는 야채류를 사러 집 근처 썸 찌우 시장에 들렀다. 뗏 직전인 만큼 시장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설 연휴 전날까지 장을 보려는 사람들& 남은 물품들을 모두 팔고 휴일을 즐기려는 상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
20240219 - 11월 한국 방문기: 2. 대학 동기 결혼식(at 부천 라비에벨), 청계천 미슐랭 맛집 우육면관, 베트남 항공 기내식 드디어 챌니의 결혼식 당일이 됐다. 챌니는 부천 라비에벨에서 결혼했는데 하객 입장에서 리뷰를 해보자면, 1.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 최적의 위치 2. 웨딩홀이 위치한 건물에 은행 ATM기가 1층에 있어서 축의금 뽑기가 용이함 3. 뷔페 음식이 꽤나 괜찮음. 뷔페 안 좋아하는데 싹싹 긁어먹음 절친 결혼식이라 버진 로드 바로 옆 하객석에 앉아있었는데 버진 로드도 너무 길지 않고 너무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너무 길면 지루함) 사실 본식 드레스 사진은 카톡으로 이미 받았는데 이 정도 비즈가 식장에서는 더 반짝거릴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 있다가 신부 등장하면서 빛이 반사되자마자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걸 보고 드레스 참 잘 골랐다고 생각했다ㅋㅋ 클라우드에 남아있던 10년 전 추계 답사 사진. 안주 제대로 놓지도..
20240212 - 호치민 일상 기록: 2군 제주도 컨셉 식당 라봉, 도토리 다이닝, 새해 직전 액땜(개멍청비용 지출, 삼재 언제 끝나) 뽀또 맘이 한국에 오래 가고, 베트남에 돌아오는 날 내가 한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거진 1달을 못 보게 되어,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만나서 데이트를 했다. 2군에 새로 생긴 제주도 컨셉 식당, 라봉. 뽀또 맘은 한 번 가봤던 식당이긴 한데 점심에는 와본 적이 없다며 점심 메뉴를 먹으러 가봤다. 아트 빌리지 안에 위치한 요 식당은 공간도 넓고 인테리어도 너무 예뻤다. '인테리어 비용 진짜 많이 들었겠다'라고 으른의 생각을 하며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다. 라봉은 점심 메뉴와 저녁 메뉴가 다르다는데 점심은 딱 식사류와 디저트류만 판매하는 듯? 점심은 파스타와 면 요리가 대부분. 음료도 팔긴 하나 주류가 대부분인 듯. 매운 크림 쉬림프하고 시그니처 메뉴인 고기 국수를 시켜봤다. 맛은 음....ㅋㅋㅋㅋㅋㅋㅋ 고기..
20240205 - 11월 한국 방문기: 1. 물고기 주택 극진, 서니+서니 엄니와 함께 한 1박 2일 때는 지난 11월, 친한 대학 동기 챌의 결혼 소식으로 의빼시(의리 빼면 시체)인 내가 빠질 수 없어 '결혼식 참석'이라는 목적 하나만으로 한국을 3박 4일로 다녀왔다. 말이 3박 4일이지 비행기에 앉아있는 시간 빼면 그냥 2박 3일ㅋㅋㅋㅋㅋ 그래도 이 바쁜 와중에 친구들, 가족들까지 다 만나고 왔다 아님? 잠은 비행기에서 자면 되니까...! 오전에 출발하는 베트남 항공. 기내식이 날이 갈수록 맛있어진다. 한국어가 그득그득한 인천공항에 떨어져야 비로소 한국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 아, 드디어 내 고향이라니! 이번에는 서니네서 1박을 할 예정이기에 정말 짐만 놓을 수 있고, 어딜 가든 동선이 좋은 숙소를 찾느라 종로의 호스텔 클로이로 예약을 해놨다. 요 쪼만한 방이 3박에 14만 원... 물가가 미쳐 돌아가..
20240129 - 호치민 일상 기록: 1주일 일상 정리+베트남 6년 차 현지 채용 한국인이 현채로 오지 말라고 뜯어말리는 이유(일 얘기 주의ㅎ) 이 글은 베트남 현지 채용으로 취준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바칩니다,,, 현지 채용으로... 베트남 오지 마.... ㅎ오지 말라면 오지뭬!!!!!!!!!!!!!! 처음 베트남에 오고 나서 1~3년 차까지는 '사회생활 초년생이니까', '첫 직장이니까' 하고 부당한 요구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면 몸을 갈아 넣어서라도 버티는 게 맞다고 판단했고, 일을 하면서 실력을 갈고닦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 참 치열하게 베트남 생활을 보냈다. ​ 주재원으로 나온 분들은 아마 잘 모르실 텐데, '현지 채용'으로 베트남에서 일을 하는 한국인들은 참 아이러니하게도 급여 수준은 베트남인들과 비교를 당하고 온갖 책임을 지는 것을 포함한 일하는 수준은 한국에서 일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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