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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베트남 여행

20220530 - 1월 설 연휴 푸꾸옥 여행: 1. Chùa Hộ Quốc(호국사), 푸꾸옥 수용소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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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FP로써 내가 가진 고질병 중 하나는 뭔가를 해야 할 때 미룰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미룬다는 것이다^^

그래서 2022년 뗏 연휴에 다녀온 푸꾸옥 여행기를 이제야 정리하게 되는데...두둥 

베트남에서의 설 연휴 여행은 어딜 가든 다 똑같듯이 최소 3주 전에는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마쳐야 하는데

당연히 1달 전에 모든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끝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첫째 날 호텔에서 아무런 연락도 없이 출발 3일 전에 예약을 취소했다.

첫날은 푸꾸옥에 오후에 도착해 짐만 풀어놓고 다음 날 오전까지 쭈욱 밖에 싸돌아다니는 일정이기에 저렴한 호텔인 Luxy park hotel을 예약해놨고, 예약 당시 아고다에 설정된 결제 방식은 호텔 도착 후 결제인걸 확인했음;

근데 설 연휴 관광객이 많다는 변명으로 '너가 보증금 미리 안 내서 취소했어~'라고 하길래

'너네가 아고다 결제 방식 설정해놓은 게 호텔 도착 후 결제하는 방식인데? 그럼 즉시 결제로 해놨어야지' 하니까

'.... 미안한데 우리 이미 풀 부킹이야 다음에 이용해 줘^^!'라고 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더라;;

너무 황당해서 아고다 측에도 전화해 봤는데 사실 아고다가 무슨 죄가 있나 싶음...

나뿐만 아니라 다른 베트남 현지인들도 이런 황당한 대응에 열이 뻗친 건지 페이스북의 푸꾸옥 여행 그룹, 구글 리뷰에도 비추 후기를 달아놨더라. 당연히 이 호텔 망함ㅎㅋ

다행히도 Stellar Hotel이라는 다른 저가형 호텔에 방이 남아있어서 호텔에 직접 연락해서 예약 완료.

보증금까지 미리 걸어놓고 무사히 푸꾸옥에 도착한 뒤 짐을 풀 수 있었다ㅋㅋ

방은 그냥저냥 베트남의 3성급 로컬 호텔 방 다웠음

2018년에 전 회사 워크숍으로 푸꾸옥을 다녀온 뒤로 처음 푸꾸옥을 가보는 건데 그때 잡았던 호텔에 비하면 여기는 아주 깨끗하고 청결...^^

가격도 저렴하고 오토바이 렌트, 사파리 예약까지 가능한 친절 호텔...개인적으로 서비스가 맘에 들었음

설 당일 다음 날 여행이라 그런지 몇몇 식당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문을 닫아서 Bánh hỏi로 대충 배만 채우고 호국사로 출발했다.

사실 푸꾸옥이 리조트에서 쉬는 거 제외하고는 관광지가 그다지... 없음^^;

푸꾸옥 섬 자체가 작은 편이기에 오토바이로 오래가지는 않지만 호찌민보다 더 아래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날씨가 미친 듯이 더웠다ㅠ

여차저차 호국사에 도착해서 구경을 시작한다.

같이 여행 간 뽀또맘네 커플은 사실 기독교라서... 절에 가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푸꾸옥은 진짜 관광지가 별로 없어서 호국사 빼면 수용소랑 빈펄 사파리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음ㅠㅠ

설 연휴라 그런지 절에 찾아온 사람들이 많았다. 소원 적는 종이도 있었는데 적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내려가기로ㅋㅋ
2018년에 갔을 때는 우기에 간 거라 너무 흐려서 경관이 별로라 보는 둥 마는 둥 하며 내려왔는데 역시 건기에 가니까 눈에 들어오는 게 더 많더라.
 번쩍번쩍 금으로 둘러진 제단.

호국사는 이렇게 계단을 올라와서 2층에서 경관을 봐야 하는데 정말 바다 한가운데에 사찰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경관이 좋다.

예뻐 보여서 찍어본 연꽃ㅋㅋㅋ

명절에 시간을 잘 맞춰 가면 사자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있지만 땡볕 더위에 도저히 못 기다리겠어서 바로 다음 관광지로 ㄱㄱㄱㄱ

다음 관광지는 코코넛 수용소라고 불리는 푸꾸옥 수용소. 왜 코코넛 수용소인지는 모르겠지만 국가 특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푸꾸옥도 코로나로 인한 직격탄을 맞고 나서 얼마 안 되어 관광지 개방을 한 거라 옛날에 있었던 매점 같은 것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음ㅠㅠ​

호찌민 전쟁 박물관보다는 조금 더 수용소의 생활에 집중하여 전시를 하는 곳이 푸꾸옥 수용소인데

 
 
 
수용소 내의 생활이 좀 거부감이 들 정도로 너무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실제로 이렇게 살았다고? 할 정도로 참혹했다.

​오후 관광은 이 정도로 끝내고 호텔 들어가서 씻기로... 더위를 잘 안 타는 체질인데도 진짜 땀이 비 오듯 흘러서 씻고 저녁을 먹으러 향했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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