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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베트남 여행

20210803 - 노동절 연휴에 다녀온 마지막 나트랑 여행 추억 팔이, Livin Collective에서 촉박하지만 깔끔하게 점심 먹고 호치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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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비행기 탑승 시간이 3시였나 2시 50분이었나? 해서 체크아웃하자마자 후다닥 밥 먹으러 달려간 Livin Collective.

리빈콜렉티브

77 Bạch Đằng, Tân Lập,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한창 여행객 많았을 때는 여기가 나름 나트랑의 핫플이었다고 한다.

여기 맞나? 하면서 헤매다가 찾은 리빈 콜렉티브의 간판.

점심시간이었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 너무 편하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리빈 컬렉티브는 식당과 함께 소품 편집숍도 한편에 같이 운영 중이어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여기서 마그넷을 하나 샀다. 

에코백도 탐나긴 헸지만...에코백은 하나만 찢어질 때까지 들고 다니자는 주의라 굳이 사지는 않았음.

묘하게 베트남스러운 귀걸이;

리빈 컬렉티브의 메뉴는 생각보다는 다양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오히려 이 점이 메뉴 고르는데 시간을 단축시켜줬다ㅋㅋ

앞은 식사 메뉴.

뒤에는 음료 메뉴로 나눠져 있다.

​메뉴를 베트남어 메뉴판만 주길래 영어 메뉴판도 달라고 하니 서빙 직원이 '혹시 한국인?'이라고 너무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물어봐서 놀랬다.

요즘 한국어 배우는 베트남인들 발음 왜 이렇게 좋아..?

어디 사시냐, 냐짱에는 여행 오신 거냐 하며 한국어로 수다를 잠시 떨다가 망고 라거랑 본 인 스트립 메뉴를 주문했다.

음식 나오기 전까지는 다시 마그넷 박스를 뒤적거리면서 살 거 없나 더 찾아보기ㅎㅎ

개인적으로는 진짜 밖 날씨가 쪄 죽겠다 하지 않는 이상 실내 테이블보다는

실외 테이블이 훨씬 나을 것 같음.

분주하게 혼자 조리를 하고 계신 주방 직원..ㅋㅋㅋㅋ

문제는 1시에 공항을 출발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식당에 늦게 도착해서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상황.

시간만 있었으면 한 잔 더 마시고 싶었다 아쉬워라ㅠㅠ

고기도 거의 대충 씹기만 하고 바로 목구멍으로 넘겼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기다리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분이 오셔서 '아까 저희 직원이랑 얘기하는 거 봤는데 한국어 공부하시는 것 같다 얼마나 공부하셨냐'라고 베트남어로 물어보더라ㅋㅋㅋㅋ

베트남에 살면 살수록 점점 한국인으로 안 보이나 보네^.ㅠ...

결국 굳이 마지막 끼니로 고기를 씹겠다는 고집을 부렸다가 일말의 여유도 없이 바쁘게 깜 란 공항으로 택시를 타고 달렸다.

냐짱을 떠나면서 본 바다.

냐짱 바다는 진짜 내 인생 바다ㅠㅠ

​항상 그립고 매번 짬날 때마다 가고 싶은 나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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