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3 - 달랏 'Du Parc Hotel Dalat' 간단한 후기.
아마 이때가 달랏을 처음 가 본 때인 것 같다.
회사 출장 일정이 있어 우기 시작 직전 갔던 달랏은 진짜 정말 추웠다.
항상 36도를 웃도는 호치민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졌다.
숙소는 달랏 관광 호텔로 유명한 Du Parc Hotel Dalat.
지어진 지 오래된 호텔이지만 시내 중심가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1932년에 설립되었다는 이 호텔은 거의 80년 이상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시설을 최대한 리모델링 하긴 했으나 사실 호치민에 있는 호텔을 가 보고 이 호텔로 오면 많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호텔 로비.
4성급이라 관광객들이 많긴 하다.
이 엘레베이터도 1930년 대 만들어졌다는데 타이타닉 영화에서 본 것 같이
철문을 여닫는 엘리베이터이다.
벨보이가 짐을 옮겨다 주는 서비스는 당연하며,
이 호텔의 직원들 중 대부분은 젊은 청년 시절에 들어와서 노년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다.
도착한 내 객실은 딱 고전적인 호텔 방이다.
시트는 깨끗하나 전기 콘센트가 많이 있진 않다.
사실.. 욕실이 가장 문제인 것 같은데
수압은 괜찮으나 뜨거운 물 공급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물을 틀면 녹물을 일정 시간 빼줘야 한다.
달랏이 모두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욕실은 별로였다.
구색은 다 갖춰놓았다.
창문을 열면 달랏 시내 광경이 보인다.
호치민과는 다르게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는 탁 트인 느낌이다.
달랏의 공기도 정말 딱 공기 좋은 시골 내려갔을 때 공기라서 숨 쉬기 편안했다.
가격도 저렴한 편.
그러나 달랏 자체가 원래 저렴한 숙소가 많기에 그다지 추천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비추도 아님.)
시내 중심가에서 머물고 싶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