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 4월 제주도 여행: 2. 우도(왜 하필 이때 뿔소라축제..?),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다음 날은 기대하던 우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배 선착장에 오토바이를 주차해놓고 우도 가는 가장 빠른 시간대 배편 승선권을 구매했다
1인에 9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승선 신고서도 꼼꼼히 써놨다구~!
우도에서 전기 자전거 빌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녀야지 하고 기대했는데
맙소사....
우도 뿔소라축제 기간과 겹쳐 모든 전기자전거 대여점이 모두 휴무ㅠㅠ
그래서 시티투어버스처럼 섬 외곽을 한 바퀴 돌아주는 버스를 타고 돌아다녀야만 했다
우도 처음 와보는데 물이 왜 이렇게 맑아?????
동남아 바다랑은 다르게 청량한 바다였다
아점은 간단하게 김밥과 편의점에서 팔던 어묵!
이제 아침을 안 챙겨 먹으면 당 떨어지는 나이라니🙃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뿔소라축제 장소에서 내려준다
뿔소라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로 뿔이 뾰족뾰족하게 나있는 소라였군
입구에서 구매한 쿠폰?바우처로 소라구이를 사 먹어봤다
소라 구워서 알아서 손질까지 척척해주심
급식 먹는 기분이었다 소라는 쫄깃하니 맛있었다는 후문😂
다음은 우도 8경
제주도를 너무 어렸을 때, 그것도 겨울에 와서 큰 감흥이 없었는데 봄의 제주도와 우도는 최고였다👍
여기까지 왔는데 투명 카약이라도 타자 싶어서 거금을 내고 타 본 카약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굴 안 나오겠다고 핸드폰으로 얼굴 가리고 서로만 찍어주던 우리
윤슬도 찍어보겠다고 노 저어서 물살을 만들어봤지만 나 같은 똥손은 무리였어🥹
늦은 점심은 우도 해광 식당
우도도 사실 그렇게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없는 듯
보말 톳 칼국수와 성게 비빔밥 흡입
우린 국물만 있으면 밥 잘 먹지ㅎㅎ
우도에서 나와 간 다음 행선지는 성산일출봉
봉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너 좀 높더라?
계단 오르면서 무릎 작살나는 줄
이날 정말 두피까지 빠싹 타서 두피가 까매질 정도였다
그래도 올라와서 보니 얼마나 뿌듯한지💪
시내의 전경과 이름 모를 들꽃들도 예뻤어
당이 또 떨어진 핑계로 땅콩 아이스크림과 귤 아이스크림
다음은 스쿠터를 타고 달려서 섭지코지를 다녀왔다
어?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곳이 섭지코지가 아니었던가?
내 기억과는 다르게 뭔가 되게 작아서 당황ㅋㅋㅋ
숙소 들어가기 전에는 그 유명하다는 돈사돈!
돼지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굽는 스킬의 차이일까 진짜 고기의 차이일까
손 떨리는 가격이지만 먹은 걸 후회하지 않는다ㅎㅋ
제주도를 스쿠터로 여행하면 좀 여유 있게 중간에 멈춰 서서 경치 구경하고 이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관광지가 멀찍 멀찍 떨어져 있어서 운전하느라 바빴던^^....
서니야 우리 도로연수 좀 하자 흑흑
이렇게 둘째 날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