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일상/Daily Life (26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0218 - 호치민 일상 기록: 내 핸드폰 사진 갤러리 특 = 먹었던 음식 사진만 있음(신박한 로컬 맛집 추천 좀...) 끄라비 여행기 올리려고 사진 업로드하다가 일상 사진(이라고 일단 쓰고 음식 사진이라고 읽는다..)이 좀 쌓인 것 같아 얼른 블로그 업로드해 놓고 지우려고 쓰는 일상 기록..! 1월 새로운 플젝 시작하고 나서 연차는커녕 리모트도 못 쓰고 매일 밤 8~11시에 일이 끝나는데 이게 맞는 것인가. 워라밸 어디? 프로젝트 초기라 그렇다고 마음을 다잡아봐도 나도 사람인지라 피곤하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하고ㅠ 운동 가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데 집에서 거의 잠만 자고 출근을 하느라 운동도 자주 못 가고 있다^.ㅠ 그렇담 해결책은 뭐다...? 맛있는 거 먹고 기분 풀자! 해서 열심히 먹으러 다녔다. 베트남 로컬 식당도 사실 항상 가는 곳만 가고 있는데 최애 식당 TOP 5에 드는 Hải Ký Mì Gia. Mì V.. 20230204 - 호치민 일상 기록: 베트남 설 연휴 풍경. 일상으로 컴백. 베트남의 긴 설 연휴가 끝나고 나서 다시 일상으로 바쁘게 돌아오느라 포스팅을 1주 미뤘다. 이번 해 설 연휴는 무려 9일이어서 그런지 체감 상 2주 푹 쉬는 느낌이었음. 설날 당일의 직전 날 밤에 운세 뽑기를 하러 호치민 시내 절에 갔지만 운세 뽑기는 못 하고 절만 하고 왔다. 중국의 영향을 받아 베트남도 설날 당일로 넘어가기 바로 전, 혹은 넘어간 바로 직후에 하는 Xin xăm이라는 문화가 있는데, 중국 영화를 보면 나무젓가락? 같은 것들이 빼곡하게 담긴 통을 착착 흔들어 연초 운세 뽑기를 하는 문화인가 보다. 밤 11시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빼곡해서 향을 꼽을 틈도 없었다ㅋㅋ 불꽃놀이 시작하면 길 막히니까 집으로 빨리 가자 해놓고 집 가다가 도로에서 본 새해 불꽃놀이. 불꽃 터지기 시작하자마자 오.. 20230121 - 호치민 일상 기록: Tết đến nơi rồi cả nhà ơi, 2022년 최고의 영화 올빼미 코로나로 출입국이 어려웠던 작년 설 연휴를 제외하고는 거의 설 연휴를 외국에서 보냈는데 무슨 바람이 들어 이번 2023년 설 연휴는 호치민에서 맞이하게 됐다. 호치민에 온 첫해는 3월에 들어와서 설연휴를 안 보냈다 치고, 두 번째 해는 스페인에서, 세 번째 해는 사랑하는 친구들과 태국에서 조우해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네 번째 해인 작년은 코로나 때문에 푸꾸옥만 잠깐 다녀왔던 걸로 기억한다ㅋㅋ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해인 것도 믿기지 않고, 설 연휴 초반에 베트남에 있는 게 뭔가 어색한 느낌..? 설 연휴가 다가올수록 텅텅 비어 가는 사무실도, 휑한 거리도 낯설지만 미뤄왔던 집안 대청소를 조금씩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ㅎㅎㅎ 저번 주는 어떻게 보냈는고 하니~~ 1월 9일부터 시작한 새 프로젝트.. 20230107 - 호치민 일상 기록: 메종 마루의 초귀여운 2023년 냥이 굿즈, 밥이 존맛이었던 인터컨티넨털 사이공 결혼식 ㅎㅇㅎㅇ아직도 날짜 쓸 때 2022 썼다가 2023으로 고치는 1인 등장~! 연말연초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보냈는데, 아직 이번 연도 계획을 못 마쳤다. 입맛 없는 날에는 향채를 좀 먹어야겠다 싶어서 집 근처 넴 능 식당에서 넴 능 먹기. 어성초, 피부에 양보하지 말고 드세요... 4년 동안 어성초 들어간 화장품 쓰면서도 저 향채 중에 어성초가 섞여 있다는 걸 최근에 알았음;ㅎㅋ 나만 모르고 있었나; 아나... 메종 마루 이번 기묘년 굿즈 너무 귀여운 거 아닌지?!! 초콜릿 안 먹지만 제일 작은 박스로 한 박스 사 봄ㅋㅋㅋ 왜? 포장이 귀여우니까. 한국에서의 토끼띠는 베트남에서 고양이 띠, 양띠는 염소띠, 소띠는 물소띠로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띠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게 참 깜찍하다ㅋㅋ 이번에는 회사 동.. 20221231 - 호치민 일상 기록: 연말은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붓이. 멀게만 느껴졌던 연말이 다가오고, 조금 더 열심히 살 걸 하는 아쉬움을 느끼다가 2022년도 다이어리를 펴서 찬찬히 읽어보면 그래도 열심히 살았네, 감사할 일이 참 많은 한 해였네 하고 가지 말라고 붙잡고 있던 2022년을 보내줄 준비를 했다. 코로나가 다 낫고 나서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부터 먹으러 갔다. 벨기에 초코 존맛. 돌아오는 길에 맥주 브랜드인 에델바이스의 드론 쇼 때문에 엄청난 교통체증을 겪었다. 사람 겁나게 많아서 사고 난 줄 알았음;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The 70m 파스타가 7군으로 이전해서 재오픈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해 봤다. 묘하게 맛이 변한 새우 로제 파스타. 소고기는 쏘쏘 했지만, 1군에 있었을 때보다 맛이 좀 떨어진 것... 같음. 위치도 크레센트 뒤쪽이라 자주 찾아가지는 .. 20221224 - 호치민 일상 기록: 절친 결혼식, 가슴 졸이며 봤던 월드컵 결승, 코로나 재확진 최측근이 코로나 감염된 것도 있고, 나는 나의 면역력을 절대 믿지 못하기에... 주 3일 재택근무를 했다. 전 주 토요일이 절친의 결혼식이기에 꼭 도와줘야 했고, 나까지 코로나 걸려버리면 축의금 받는 일손이 너무 부족해지기에 제발 걸리지 않기를 빌며 토요일 오전까지 코로나 검사를 했다. 결혼식 당일인 토요일 오전에 음성 나온 것 확인하고 급하게 마농 헤어 살롱에 드라이 예약을 하고 9시 20분까지 튀어감. 너 왜 여깄니..? 요 냥이로 말할 것 같으면, 옛날에 마농 헤어 살롱 위에 위치한 서비스 아파트 살 때 완전 꼬꼬마 때부터 데리고 놀던 미미. 2년 만에 본 미미는 후덕하게 살이 쪄있었지만 여전히 사람 좋아하는 개냥이였다. 원장님한테 얘 왜 여기 있냐고 물어보니까 세입자가 이사 나가면서 미용실에 주.. 20221218 - 호치민 일상 기록: 플젝_최종_진짜 최종, 자가격리 중에 남기는 기록. 프로젝트 시작할 때는 진짜 11월 말일에 프로젝트 종료인 줄 알았지... 이렇게 12월 중순까지 쫌쫌따리 준비할 잡일이 많을 줄이야... 최종 보고서+PPT 발표 자료+Q&A 리스트+발표 대본을 개발 부분만 쓰는 게 아니라 전체를 다 쓰는 줄 알았으면 그냥 사업계획서도 나보고 쓰라 하지 왜...^^ '사업계획서 짜깁기해서 대충 와꾸 맞춰주세요' -> 내용 하나도 모르는데 와꾸 대충 맞춰서 컨펌 요청 -> 본사에서 제대로 읽지도 않고 피드백 따로 없이 최종 제출 -> 사업 수행처에서 '이 부분 잘못된 거 같은데요?' -> '왜 이렇게 썼어요? 이거 이제 수정 안 되는데..' 하면서 내 탓 시전에 미쳐 돌아벌이는 줄; 그래도 신입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잘못돼도 회사가 망하지, 내 인생은 안 망함ㅇ.. 20221209 - 호치민 일상 기록: 오늘부터 축빠, 입 터진 1주일동안 먹은 것들, 베트남어 듣기 공부는 뚜오이 쩨 팟캐스트. 살면서 축구에 관심을 가져볼 거라고는 한 번도 생각을 못 해봤는데 이번 월드컵을 기점으로 조별 예선부터 시작해서 현생 갈아 넣어 전 경기 다 챙겨 본 사람 어서 오고.. 뭔가에 빠지면 과몰입하게 되는 나로서는 이런 전환점들이 가끔은 적신호로 느껴질 때가 많은데 지금 생각해 보니 축구는 입덕 부정기가 좀 있었던 것 같음...ㅋㅋㅋㅋ 축구 안 좋아하는데 프랑스 갔을 때 굳이 파리 생제르맹 구단 오피셜 굿즈 스토어 다녀옴; 축구 경기 잘 모르는데 스페인 갔을 때 메시 보겠다고 바르셀로나랑 마드리드 경기 보고 옴; 나이 들면서 새로운 취미는 더 이상 생기기 힘들 거라고 단정 지었는데 역시 사람 일은 한 치 앞도 모르는구나...^^ 여튼 잡소리는 각설하고, 집에 있으면 항상 침대와 한 몸이 되는 악습관을 .. 이전 1 ··· 5 6 7 8 9 10 11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