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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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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 체감 상 사회격리 29349342482일 째, 나도 집밥 장인이 될 지 몰랐지 사회격리 이제 끝난다!라고 생각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 또 1주일 연장되었다. 일-넷플릭스-공부 깔짝이 하루가 된 요즘, 제일 고민되는 것은 점심 저녁 뭐 먹지 고민하는 것... 나만 그런가 ​ 당연히 오늘부터 격리 해제될 줄 알고 격리 전에 쌀을 못 사놔서 다 떨어져 가는 쌀을 쳐다보다가 결국 베트남 쌀로 바꿨다 4군 근처 한인마트는 거의 닫았거든.. 하필 또 대용량밖에 안 팔아ㅋㅋㅋ 울며 겨자 먹기로 산 10kg짜리 ST25 쌀ㅋㅋ 베트남 친구한테 추천받아서 산 ST25 안남미. 길쭉길쭉 잘 흩날리게 생긴 이 베트남 쌀은 혈당 지수가 낮기도 하고, 또 소화가 잘 된다는 점 외에도 2019년에 맛있는 쌀로 뽑히기도 했단다. 쌀통에 쌀 소분하면서 한번 엎어서 잠깐 삶의 의지를 잃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한 달..
20210824 - 최악 중 최악인 호치민 사회격리 2일차, Dù sao trái đất vẫn quay 2주 전 금요일 새로운 사회격리 지침이 갑자기 발표되며, 호치민 시에 사는 정말 모든 사람들이 근처 마트와 편의점에 다 모인 것 같았다. 대형마트는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동네 슈퍼와 편의점도 거의 털리는 수준으로 물건들이 족족 나가고ㅋㅋ 나도 주말에 쟁인다고 3시간 동안 줄 서서 겨우 쟁였는데 이틀 차 되니까 벌써 부족한 것 같은 느낌ㅠ ​ 사회격리가 강화되며 베트남 사람들 사이에서 요런 짤이 돌기도 함ㅋㅋㅋㅋㅋ '다음 주에 시장 가게 되면, 이러고 가야 함?' 격리 시작 전 날이라 군인이 장 보는 거 도와준다는 설이 돌아서ㅋㅋㅋ 나왔던 것 같음ㅇㅇ ​ 4군은 인구 수도 적은 만큼 큰 마트도 거의 없고, 7월 격리 시작된 이후로 장 보기가 너무 어려워져서 온라인 마켓을 자주 애용하고 있었는데 격..
20210628 - 노동절 연휴에 다녀온 마지막 나트랑 여행 추억 팔이, 인터컨티넨탈 나트랑으로 이동. 포나가르 사원까지 다녀오고 나니 어느새 5시가 훌쩍 넘었다. 아침에 이스틴 그랜드 호텔에 맡겨놨던 짐을 찾아 다음 숙박지인 인터컨티넨탈 호텔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스틴 그랜드도 그렇고, 인터컨티넨탈도 그렇고 원래 설 연휴에 다녀오려고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못 가서 예약을 뒤로 미뤄놨던 거라 기대하고 기대하며 방 컨디션이 좋기를 소원했다ㅋㅋ 32-34 Trần Phú, Lộc Thọ,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300202 베트남 32-34 Trần Phú, Lộc Thọ,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300202 베트남 나트랑 호텔들이 몰려있는 중앙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하기는 쉬웠다. 체크인하면서 오토바이 대여가 가능한 지 물어봤는데 인터컨티넨탈..
20210819 - 자가격리 기간 중 자가 진단키트로 해 본 코로나19 항원 자가 검사. 자가 격리한 지 5일 차, 예전 생일에 친구가 한국에서 보내준 자가 진단키트로 코로나 신속 항원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SD 바이오센서의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한 박스에 2세트씩 들어있다. 구성품은 검사용 디바이스 2개와 용액 통과&노즐캡 2세트, 사진에는 없지만 멸균 면봉 2세트가 들어있다. 앞뒤로 꽉꽉 채워진 설명서도 들어있다. ​ 검사를 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는다. 용액 통을 열어놓고 상자의 구멍에 맞춰 껴놓는다. 멸균 연봉을 뜯어서 왼쪽 오른쪽 콧구멍에 집어넣고 휘적휘적 10번씩 돌려 체액을 묻힌다. 재채기 엄청 함. 어우 코 아파 면봉을 용액통에 넣어 저어준다. 용액 통이 고무 재질이라 면봉을 빼면서 용액 통 위로 꾹 눌러 면봉을 짜줘야 한다. 면봉은 빼서 버려버리고, 노즐 캡을 닫아 디바..
20210816 - 코시국 일상: 개더타운을 통한 메타버스 술자리, 갑자기 F2가 되어버린 지난주. 벌써 사회격리가 1달 하고도 1주일이 지났다. 시간이 안 가면서도 은근히 빠르게 가기에 정신 차려보면 벌써 주말이야!? 하고 놀라곤 한다. 전 주는 당연히 집콕을 하면서도 굉장히 다사다난했던 한 주인데 2주 전에 막 이사 왔던 옆집이 이사 온 지 3~4일 만에 F0 확진이 되어 아파트 건물이 난리가 났었다. 이사 조건으로 pcr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지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주말이다 뭐다 하면서 미루다가 결국 증상이 발현됐다고 한다. 최소 금요일까지는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집 관리인의 말에 정말 문 밖으로 한 발자국도 안 나갔었음. 확진자 출몰에 따라 목요일에는 거주인 전체 신속 항원 검사+집 방역이 있었다. 다행히 나머지 거주자들에 대해서는 모두 음성..ㅋㅋ 사실 신속 항원 검사가 정확한지 아닌지 모..
20210808 - 호치민 7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완료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전 회사 신청 폼, 정부 신청 폼, Phương 신청 폼, 한인회 신청 폼, 심지어는 남친 어머니 인맥을 통한 신청을 포함해서 정말 여러 신청 폼을 작성해놨건만 한 곳도 연락 오는 곳이 없었다, 정말 한 곳도..ㅋㅋㅋ ​ 요번 6차 접종은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 혹은 모더나로 접종을 한다지만 7차 때부터 중국산 시노벡 백신이 조금씩 추가가 될 거라는 소문이 돌아 괜히 조바심도 나고, 진짜 백신 맞으러 한국 다녀올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하루하루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도중, ​ 다행히 목요일 밤에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우리 아파트 접종하는데 너도 신청해 놓을 테니까 일단 와,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될 수도 있는 거니까'라는 말에 다음 날 냅다 친구네 아파트로 달려갔다. ​ 친구네 ..
20210624 - 노동절 연휴에 다녀온 마지막 나트랑 여행 추억 팔이, 반나절 동안 진행되는 나트랑 섬 호핑 투어. 작년에 냐짱에 놀러 갔을 때 비행기 연착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못 하고 와서 이번 여행은 꼭 알차게 이것저것 해야지 하고 계획을 시작했다. 호핑 투어 정보는 미리 페이스북 나트랑 여행 리뷰 그룹을 통해서 확인한 뒤 예약을 끝냈어요. 내가 예약한 투어는 3개의 섬을 반나절동안 투어 하는 상품이었고, 아침 8시 30분부터 시작해서 오후 3시 30분에 끝나는 일정이었다. 산호섬에 도착해서 물 놀이를 즐기고 이후 랑 짜이로 점심 식사를 한 뒤, 마지막으로 혼 땀 리조트 구역에서 바다나 리조트 시설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스케줄이라고 한다. ​ 투어 가격은 업체마다 아주 약간씩 다른데 약 1백만 동~1백5십만 동 정도인 것 같다(VIP 투어 기준) ​ 나트랑 시내부터 선착장까지는 그리 멀지 ..
20210714 - 2년째 이용 중인 호치민 식료품 판매 업체들: 우리 푸드, 소중한 식탁, 샤크 마켓 호치민에는 사실 식료품 배달 업체가 언제나 차고 넘쳐서 음식 걱정은 없다. 근데 여러 업체를 이용해 본 결과, 꾸준히 이용하게 되는 업체들은 따로 있어 내가 최소 2년 이상 믿고 사는 업체들을 소개해보려 한다. ​ 일단 나의 식료품 쇼핑은 신선식품 위주+주기적으로 구입하는 김치와 쌀 같은 필수 식료품+밥하기 귀찮을 때 해 먹을 만한 밀 키트(보통 고기 위주) 등으로 사고 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해 사회격리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직접 장 보러 다니기 어렵기에 특히나 더 배송을 위주로 하는 식료품 판매 업체들을 이용하고 있다. ​ 1. 우리푸드(정상영업하다가 배송 문제로 임시 휴무 중) ​ 친구의 소개로 작년부터 이용하기 시작한 우리 푸드. 도매 혹은 소매로 판매하는 업체이며 7군에 위치해있다. 옛~~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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