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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5 - 이번 달의 호치민 일상 기록: 운태기가 왔다, 잠깐 에너지 재충전 좀 하고..(주섬주섬) 누가 그랬다. 운동은 요행을 바라면 안 된다고, 죽을 때까지 하는 장기전으로 생각하라고 했었는데 1년 동안 주 4회씩 꾸준히 했던 운동이 요즘 좀 지겨워져서 그런지 집중이 잘 안 되기 시작했다ㅠ 사실 제일 어려운 거는 집에서 신발 신고 나와서 헬스장 가는게 제일 어렵고 막상 헬스장 가면 이미 왔으니까 어쩔 수 없이 하게 되긴 하는데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게 회복이 빨리빨리 안되어서 그냥 마음 편하게 먹기로 결정! 그래서 지난 2주 동안 잘 먹고 잘 마시고 다녔다ㅋㅋ 지난 3주 동안 베트남 유일한 2명의 친구 중 한 명인 팔랑이가 호치민에 놀러 온 기념으로 집순이 본성 극복하고 열심히 싸돌아다녔던 포스팅 스타또 닭꼬치가 유난히 땡기던 날. 집에 있는 팔랑이 꼬셔서 과외 끝나고 1군 망게츠를 찾아갔는데 평일..
20220817 - 탄신일 기념 뚜이호아-푸옌 여행: 2. 뚜이호아 개존맛 아이스크림, 푸옌의 청량사와 망랑 교회, Gành đá đĩa, 특산 참치 눈알찜 첫째 날에 반쎄오 먹고 호텔 돌아가던 길에 소화가 다 되는 바람에 금방 배고파지는 바람에 추가로 반베오 1인분까지 클리어하고, 굳이 뚜이호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겠다고 구글에서 아이스크림 파는 곳을 뒤져서 찾아갔다. 숟가락으로 후딱후딱 퍼먹으면 끝나는 반베오 1인분. Kem Duy Tân은 뚜이호아의 아이스크림 맛집인데 무려 구글 리뷰 별점 4.3 로컬 치고 평점이 4.2를 넘기가 힘들 텐데 하며 반신반의하며 찾아간 껨 유이 떤은 진짜 개존맛이었다고 한다... 달랏의 시그니처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을 제외하고 베트남에서 이런 존맛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당장 호찌민에 분점 내달라고 하얀색은 껨 냔(Nhãn), 초록색은 아보카도, 핑크색은 딸기 아이스크림인데 과육이 잘게 씹혀서 이 집 진짜 찐이..
20220928 - 잘 먹고 푹 쉬었던 이번 달 호치민 일상+ 고마웠어 친구! 애기 때부터 연약했던 내 무릎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날 정도로 원래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헬창이 된 요즘, 인간의 무게 욕심은 끝이 없고...! 레그 프레스 140kg 달성한 게 너무 기뻤나 본지 마음에 마지막 세트에서 2개 남기고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왼쪽 무릎 힘줄에 약간 무리가 갔다ㅠ 한의원에서 무릎 쓰는 운동 잠깐 하지 마세요~ 해서 그 핑계로 푹 쉬고 맛있는 것만 실컷 먹고 다닌 9월의 마무리. 회사에서 한 7분 정도 걸어가면 1군 빗뗏 맛집이 있는데 점심 약속이 있는 김에 한번 먹어 본 빗뗏. 맛은 있는데 로컬 맛집 치고 가격이 너무 비싸ㅠ ​ 주말에는 허벌(Herbal) 샴푸를 받으러 7군 비보 시티 뒷골목에 위치한 파야 타이 스파에 다녀와봤다. 완전 로컬 스..
20220808 - 탄신일 기념 뚜이호아-푸옌 여행: 1. 뚜이 호아 공항 도착, 살라 뚜이 호아 비치 호텔, 푸옌의 반쎄오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일요일 오후에 호치민 복귀하는 스케줄로 5월 내 생일 기념 국내 여행을 뚜이 호아-푸옌으로 다녀왔었다. 여행 기록은 바로바로 해야 하는데 귀차니즘으로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포스팅 시작..! ​ 코로나 이전에는 뚜이 호아 가는 사람들 종종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확실히 코로나 이후에 뚜이 호아 놀러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더라. 블로그 포스팅도 다 예전 포스팅이라 가기 전에 걱정을 좀 했었지만...! ​중부 지방에서 웬만한 유명 관광지인 다낭&호이안, 냐짱, 후에, 뀌년은 이미 다 다녀왔기에 외국인 관광객 정말 없다는 뚜이 호아의 푸옌 성을 여행하기로 결심했다. ​ 베트남 항공으로 갔고 호치민에서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2시에 타서 3시에 연착 없이 정확히 도착ㅋㅋ 호치민에서 가는..
20220915 - 내가 자주 가는 호치민 혼밥용 식당, 한국 복숭아를 얻었다!, 7군 새로 생긴 카페 Dolphy 저녁은 보통 혼밥을 하게 되니까 호치민 오고 얼마 안 된 초기에는 여러 식당을 돌아다녔지만 점점 4년차 고인물이 돼가다 보니 매일 가는 식당만 가게 되는 것 같은 이 기분... 나만 그런 걸까 ​ 아무도 안 궁금해하지만 나의 최애 혼밥 식당을 소개를 시작하겠음 쨔란 햄버거 덕후로서 수제버거 못 놓지 그지 그지 하면서 5년 전부터 먹었던 마르셀 고메 버거. 근데 여긴 뭔가 점점 고기 굽는 정도가 갈 때마다 달라져서 예전만큼 자주 가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주방 직원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걸까? 미디엄 레어로 해주세요~해도 거의 레어에 가깝게 고기 겉면만 익혀서 나온 게 여러 번이라 다시 구워 달라고 한 적이 최근에만 한 2~3번인 것 같음.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2주에 한 번씩은 꼭 가게 됨,, 고며 ..
20220730 - 1월 설 연휴 푸꾸옥 여행: 4. 푸꾸옥에서 먹어봐야 하는 특산 음식 gỏi cá trích, 선물용 땅콩 사고 안녕 푸꾸옥! 푸꾸옥 마지막 날 해질 때쯤에 물놀이를 정말 2시간도 안 했는데 수영복 어깨 끈 그대로 살이 타버린 게 아직까지 경계가 희미하게 보인다. (무려 반년 지남)ㅋㅋㅋㅋ 옛날에 친구 낌찌랑 푸꾸옥 왔을 때 처음 푸꾸옥 특산 음식 먹겠다고 구글에 Gỏi cá trích 치고 굽이굽이 길 찾아간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게 4년 전; 시간 너무 빨라 ​ 이번 푸꾸옥 여행에서도 요 거이 까 찍, 즉 밴댕이 속 무침을 먹으러 갔다 밴댕이 속이라는 생선이 있는 줄도 몰랐넹; 다른 식당 찾기 귀찮아서 전날 갔던 해산물 식당으로 갔다. 요것이 밴댕이 속 무침, 그리고 무침만 시키기 좀 그래서 타이거 새우 마늘 구이도 시켜봤다. 밴댕이 속 무침은 라이스페이퍼, 야채, 땅콩 소스와 같이 나오는데 라이스페이퍼에 무침하고 야채 ..
20220831 - 베트남에서 뎅기열 걸려서 하직할 뻔한 1주일(호치민에서 뎅기열 의심될 땐 5군 열대병원) 친구 한국 귀국 직전에 점심을 같이 먹고 일본인 타운 바로 앞 호텔의 카페 야외석에 앉아있다가 모기한테 왕창 뜯긴 적이 있었다. 뭐 동남아에 살면 모기한테 물리는 것 정도야 큰일이 아니라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한 1주일 정도 지났을까, 화요일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 근육통(특히 허리)+오한이 갑자기 들어서 그날 제대로 잠을 못 자고 밤을 꼬박 새고 출근을 했다. 그 다음 날 아침부터는 37.5도 정도의 미열이 났고, 미열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길래 혹시 코로나 재확진인가 싶어서 자가 키트로 아침저녁 검사를 해봤건만 당연히 결과는 음성이었다. ​ 일단 출근은 해야 하니까 해열제 먹으면서 일을 계속했는데 해열제를 아무리 먹어도 정상 체온까지는 절대 안 내려가더라. 그냥저냥 살만한 정도인 37.5도~38...
20220825 - 8월 호치민 일상 기록: 7군 청룡각 짬뽕, 1군 일본 라멘 맛집 단보 라멘, 코코이찌방야, 추석 관련 팝업스토어 뽀또맘이 야근하느라 빡친거 달래준다고 7군 청룡각에서 만나 저녁을 먹은 날. 짬뽕 먹자고 만난 건데 청룡각에서는 꼭 칠리 탕수육을 먹어야 한다며 칠리 탕수육 소자를 추가했다. 짬뽕이 뭔가 예전에 비해 덜 칼칼해진 것 같아서 별로였다. 다음에는 그냥 짜장면 먹어야지... 확실히 짬뽕은 여기 간판 바뀌기 전에 킴스 차이니스 때가 훨씬 맛있었던 것 같다. 다음번에 짬뽕 먹으러 간다면 그냥 전설의 짬뽕 갈 듯. 칠리 탕수육도 제 입맛엔 쏘쏘였는데 사실 난 부먹 극혐이라..ㅋㅋㅋㅋ 뽀또맘은 막상 시켜놓고 잘 먹지도 않아서 남은 탕수육은 내가 포장해왔다. ​ 리모트 끝나고 혼밥하던 날은 처음으로 1군 단보 라멘을 가봤다. 사이공 재팬 타운 안에 있다는데 호치민 5년 살면서 단보 라멘 처음 가본 1인... 단보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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