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보통 혼밥을 하게 되니까 호치민 오고 얼마 안 된 초기에는 여러 식당을 돌아다녔지만
점점 4년차 고인물이 돼가다 보니 매일 가는 식당만 가게 되는 것 같은 이 기분... 나만 그런 걸까
아무도 안 궁금해하지만 나의 최애 혼밥 식당을 소개를 시작하겠음 쨔란
햄버거 덕후로서 수제버거 못 놓지 그지 그지 하면서 5년 전부터 먹었던 마르셀 고메 버거.
근데 여긴 뭔가 점점 고기 굽는 정도가 갈 때마다 달라져서 예전만큼 자주 가게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주방 직원이 주기적으로 바뀌는 걸까?
미디엄 레어로 해주세요~해도 거의 레어에 가깝게 고기 겉면만 익혀서 나온 게 여러 번이라 다시 구워 달라고 한 적이 최근에만 한 2~3번인 것 같음.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2주에 한 번씩은 꼭 가게 됨,, 고며 들어 벌임,,
두 번째는 사이공 재팬 타운에 있는 후지로 1군점.
내 최애는 고등어구이랑 돈까스 카레^.ㅠ
현금 결제밖에 안 된다는 게 흠이지만 메뉴가 다양해서 돌려먹을 수 있어서 1주일에 2일은 가는 듯하다.
아니 근데 때가 어느 때인데 모모 결제도 안 된다는 게 말이 됨?;
후지로는 얼른 간편 결제라도 도입해라 도입해라.. ㅠ
세 번째는 우나토토. 장어덮밥 집인데 최근에 자주 가기 시작한 곳.
9월에 장어 2배로 올려주는 프로모션 있어서 최근에서야 자주 가고 있음(가성비충)ㅋㅋㅋ
이런 프로모션 있을 때나 먹을 만한 것 같다.
네 번째는 제일 배달 잘 시켜 먹는 Hebi Poke.
오프라인 매장이 따로 있는데 사실 오프라인 매장은 한 번도 안 가봤음..!
배민이 워낙 배달을 잘해주니까ㅠㅠㅋㅋ
가볍게 저녁 먹고 싶을 때 시켜 먹는 포케.
가격도 나쁘지 않고 양도 괜찮아서 운동 전후로 시켜 먹기에 최적이다 후후
사실 어디든 냅다 가서 먹으면 혼밥 아닌가 핸드폰에 유튜브만 깔려 있으면 어디든 혼밥 쌉가넝!
혼밥용 식당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최근에 뽀또맘이 한국을 다녀오면서 정~~~말 먹고 싶었던 한국 복숭아를 선물로 받아왔다.
무려 5년 만에 먹어보는 한국 복숭아ㅎㅎ
아직도 냉장고에 쟁여먹고 아껴먹고 있다 썩기 전에 먹어야지ㅠㅠㅠㅠ
최근에 7군에서 새로운 카페를 하나 뚫었는데 윙반린 대로 바로 앞 귀퉁이에 있는 돌피 카페.
완전 로컬이긴 한데 공간 대비 커피 가격이 너무 저렴+심지어 라떼 맛있음ㅋㅋ
구구콘 먹고 싶어서 간 청년 마켓. 앞에 아이스크림 고르던 분이 구구콘 쓸어가서 결국 못 사고 허탕 치고 돌아왔다ㅠ
연휴 마지막 날에는 방콕 다녀온 여독 풀려고 맛찬들로 직행해서 냉면을 조졌다.
삼겹살은 맛있는데 냉면은 역시 그냥 그래요...
워크숍 다녀온 후의 대체 휴일엔 뽀또맘을 만나서 마라탕 조지기.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 중이라 맵거나 칼칼한 것만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다는 말에 7군 스카이 가든 마라탕 집에서 마라탕+꽃빵 튀김 콤보로 먹여줌.
먹자마자 살이 붙는 맛이지만 존맛이니까 봐주자
ㅋㅋㅋㅋ어제 갔던 포피스 설문 조사하다가 본 건데 누가 번역한 건지ㅋㅋㅋ
별문제 없이 대박이다~ 가 귀여워서 찍어봄
곧 퇴근 시간이라 급 마무리하고 점심 먹으러 갑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