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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10929 - 락다운 완화가 벌써 코앞, 일하느라 바쁜 일상 중 소소하게 덕질&배달&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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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기본 지식 하나도 없고 자기 프로덕트에 관심도 없는 고객 응대하랴,

직원들이 물어보는 거에 하나하나 짚어가며 일 진행하랴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ㅠ

정신 차리면 2~3시간 훅훅 지나가고 또 정신 차려보면 어느 새인가 야근하고 있음...읭?

여튼 드디어 호치민 락다운도 끝이 보인다.

2차 백신은 언제 맞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이제 필수 업종들부터 문을 다시 열기 시작한다는 말에 드디어 운동 갈 수 있구나, 산책할 수 있구나 하며 기대를 하고 있다ㅎㅎ

얼마 전에 베트남 vlive 영상 클립 보다가 꽂힌 베트남 남가수 Ngo Kien Huy

베트남 런닝맨 2에 나오는데 인스타 구경하다가 좀 귀엽길래 팔로잉까지 해놨다ㅋㅋ

그렇게 유명한 연예인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베트남 국민 아이돌 선 뚱보다 저렇게 담백하게 생긴 사람이 더 좋더라.. ㅋㅋㅋ

얼마 전에 한참 비가 억세게 쏟아지고 나서 친구가 보내 준 무지개 사진.

팍팍한 일상에 한 줄기 샘물 같은 이벤트였다.

드디어 집에서 먹어 본 파는 치킨 흑흑

몇 달 만에 먹는 치킨인지..

치킨톡에서 시켜서 그랩으로 받았다.

호치민 7군에 있는 치킨집 중 오빠닭 다음으로 제일 맛있는 치킨집ㅠㅠ

반은 소이 허니 순살

반은 프라이드 순살로 시켰다. 개인적으로 프라이드가 더 취향.

반반해서 34만 동.

그리고 도미노 피자가 문을 열었길래 도미노 피자도 시켜봄!

문 연 직후에 시킨 거라 그런지 도우가 씬으로만 가능하다길래 일단 시켜는 봤다.

씬은 뭔가 먹은 것 같지도 않음...

집에 얼려둔 돼지 목살 꺼내서 오이, 향채, 파를 넣어 만든 집밥 분 팃 능.

면은 분 리우용 얇은 소면을 사용해서 가볍게 점심 한 끼 하기에 좋았다.

무려 느억맘 소스도 집에서 설탕 넣어서 팔팔 끓이고, 머 한(기름에 졸인 파), 튀긴 샬롯도 모두 집에서 했다.

밖에서 시켜 먹어도 그닥 맛있지도 않고, 가격도 넘 비싸서 집에서 하나하나 해보고 있다.

분 팃 능은 면만 삶고 집에 있는 야채 잘게 썰어서 때려 넣으면 되는 거라 나름 간편한 듯? 근데 향채는 꼭 있어야 함.

아마 다음 주부터 2차 백신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ㅋㅋ

백신 2차까지 맞는다고 무적이 되는 건 아니지만, 마스크 쓰더라도 밖에 맘 편히 돌아다니고 싶음 흑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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