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밤의 끝을 잡고 싶은 날.
그래서! 이 날은 3군에 위치한 한인 사장이 운영하는 에비 스파를 다녀왔다.
원래 시내 쪽 스파는 미우미우를 선호하지만 여긴 예약 시간 맞추기 너무 귀찮아서 예약하기 간단한 한인 스파로..ㅋㅋㅋ
14 Phạm Đình Toái, Phường 6, Quận 3,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14 Phạm Đình Toái, Phường 6, Quận 3,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에비 스파는 3군에 위치해 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해서 조용하니 개인적으로 좋았다.
저녁 7시 이후로 도착해서 그런지 동네 자체가 고요하더라.
마사지만 개별로도 받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지인이 꼭 콤보로 받아보라고 추천하길래 콤보 코스로만 고민했다.
솔직히 건물 자체도 넓고 인테리어 자체도 괜찮아서 코로나가 없다면 한국 관광객이 오기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콤보 메뉴는 3가지인데 보통 페이셜 케어 콤보를 많이 받는다고 하더라.
하지만 나는 이 날 바디 스크럽 콤보로ㅎㅎ
스크럽제는 히말라야 핑크 솔트와 건 라벤더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둘 다 우유와 섞어서 스크럽 한다고 한다.
이 날 히말라야 핑크 솔트로 선택했는데 입자가 거친 편이 아니라 그렇게 예민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다만 언제나 어색한 남의 손길^.ㅠ....
오일은 라벤더, 레인, 레몬, 일랑일랑 총 4가지 향 중에 1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무난하게 일랑일랑 향으로 선택해서 받았는데 마사지 압을 강하게 선택해서 그런지 뼈가 으스러지는 것 같고 좋았다. (평소에 뼈 으스러질듯한 강한 압 선호)
그중에서도 제일 좋았던 서비스는 마사지 이후 묘하게 떡진 머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샴푸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한화로 3만 원 정도에 2시간 동안 스크럽+마사지+헤어 워시까지 받는 거라 가성비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아직 7군 주민이라 3군까지 가기엔 살짝 멀지만ㅠㅠ
1군으로 이사 가면 자주 갈 듯하다.
한인 스파 찾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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