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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10122 - 베트남에 상주중인 주재원이 가족 초청 시 가족관계증명서최소비용으로 빠르게 준비하기(+가온 여행 특별 입국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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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어찌저찌 주재원 가족들 특별입국을 대리 준비하느라

가온 여행사를 낀 채로 어마 무시한 특별입국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며 알게 된 꿀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주재원 가족 신분으로 베트남 입국 시, 가족관계 증명서를 준비하는 과정은 꽤나 복잡하다. (그래서 보통은 번역 공증 대행을 끼고 준비를 하긴 함)

베트남어 번역 공증을 마친 후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서류 인증까지 받은 뒤 베트남으로 서류 원본을 보내 베트남 내에서 특별 입국을 준비해야 하는데 시간도 시간이지만 비용이 말도 안 된다. 

그러나 직접 특별입국 서류를 준비해보니, 베트남에 주재원으로 가족 구성원이 나와 있는 상태에서 그 구성원의 가족 신분으로 베트남 특별입국을 준비하는 경우 굳이 한국에서 공증을 받고 외교부 인증을 받는 저 비싸고 복잡한 과정이 반으로 줄어들더라.

내가 공유할 방법은 현지에서 최대 1주일, 1백만 동 내외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니 현지에서 가족들을 초청하는 주재원의 경우 이 방법을 이용하길 적극 추천한다.

첫 번째, 주재원 명의 가족관계증명서 영문 발급

정부 24, 대법원 등의 무인발급 사이트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주재원 본인 명의로 가족관계 증명서 영문을 발급한다.

혹시나 자녀까지 초청하는 경우는 자녀 명의로만 가족관계 증명서 영문을 발급해도 된다. (자녀 가족관계 증명서에 부모님 정보가 나오기 때문~)

http://www.gov.kr

 

정부24

 

www.gov.kr

두 번째, 호치민 영사관에서 영사확인받기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를 발급받아 프린트한 후 여권을 챙겨 호치민 영사관에서 영사 확인을 받는다.

참고로 본인이 아닌 대리인이 갈 경우, 대리인에게 미리 위임장(호찌민 영사관 홈페이지 내 양식 있음)을 작성한 뒤

대리인이 본인 여권 지참 및 위임한 이의 여권 사본을 받아 호치민 영사관에 방문해서 영사 확인을 신청한다.

107 Nguyễn Du,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107 Nguyễn Du,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호치민 영사관 서류 접수는 오전 시간만 가능하니 오전 8시 30분~12시 사이에 방문해야 한다.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 '영사 확인'을 받으면 되는데 '특별입국 서류 준비용'이라고 하면 신청이 된다.

 

어차피 이 이후에 번역 공증을 2부로 할 거​라 영사확인은 1부만 받으면 됨.

나는 이 때 잘 몰라서 영사확인을 2부 34만 5천 동에 받았으니 1부에 대략 17만 동 정도 나오나 보다.

영사확인 맡긴 후 근무일 기준으로 익일 오후면 수령할 수 있으니 접수증을 가지고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대리인에게 위임한 경우, 지정 대리인만 수령 가능)

그럼 다음 날 오후에 이렇게 영사 확인된 서류를 수령할 수 있다.

세 번째, 영사확인 서류 베트남어 번역 공증 및 베트남 외교부 인증

이후 영사확인 서류를 베트남어 번역 공증한 후 베트남 외교부 인증까지 받으면 완료.

나는 정~말 급하게 5일 만에 준비하느라 외교부 인증을 직접 받지 않고 에이전시를 이용했다.

아마 직접 베트남 외교부까지 가서 인증할 경우 시간을 좀 더 넉넉히 잡고 가야 할 듯?

영사확인받은 서류를 베트남어 번역 공증 시 번역 공증 전문 사무소에 맡기면 되는데

나는 시간과 동선을 줄이고자 호치민 영사관을 나와 바로 오른쪽에 있는 복사집에 맡겼다.

복사집에서 베트남어 번역 공증과 외교부 인증까지 한꺼번에 가능하며 시간은 약 2~3일 정도 걸린다.

번역 공증+베트남 외교부 인증은 가족 구성원 당 2부씩 총 4부에 70만 동 정도 들었다.

여기도 수령증을 써주니 지정 날짜에 방문해서 서류를 수령하면 된다.

번역 공증+베트남 외교부 인증된 서류는 사진을 못 찍어 놨는데 베트남어 번역본 뒤에 외교부 인증 스티커가 붙어있다.

실제로 호치민 현지에서 완성된 서류로 서류 수속 모두 마쳤고, 성공적으로 입국했다.

총비용은 영사확인 34만 5천 동에, 베트남어 번역 및 외교부 인증 70만 동까지 해서 1,045,000동(한화 약 5만 원) 들었다.

벌써 가온 여행사를 통해 주재원 및 주재원 가족 포함 9명이 들어왔다.

이 중 두 가족이 상기 방법을 통해 안전히 들어왔고 또 들어올 예정이니 이 글을 읽는 이들도 현지에서 저렴하고 빠르게 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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