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호치민으로 처음 넘어올 때, 24살부터 입던 운동복을 호치민에 모두 가져왔지만
운동복 수명이 진작에 다 해서 요즘 슬슬 새 운동복을 한 두벌씩 사고 있다.
미리 사놨던 뮬라웨어 운동복 말고 좀 막 입고 빨아버릴 만한 운동복을 사고 싶어
동네 지인으로부터 막 입는 운동복 사기 좋은 베트남 로컬 가게를 소개받아 다녀왔다.
1521 Huỳnh Tấn Phát, Phú Mỹ,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1521 Huỳnh Tấn Phát, Phú Mỹ,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7군 내에 있다고는 하나 푸미흥에서 가기엔 솔찬히 먼...^^
여기 스포츠 용품점 두 개가 붙어있는데 'Ty Sports'라는 간판이 달린 곳 말고,
그 옆에 간판 없는 가게가 운동복 사기 좋다고 한다.
간판 없는 옆집은 주소가 안 적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옆 가게 주소로 잡고 출발했다.
여기나 옆집이나 비슷해서 사실 아무 데서나 사도 될 것 같았지만 추천받은 대로 간판 없는 집으로 가 봤다.
요가 매트, 수영복, 운동복 등을 포함해서 스포츠 관련 용품은 모두 취급하는 곳 같았음ㅋㅋㅋ
근데 원래는 운동 용품점이 아닌 서점이라는...반전ㅋㅋ
운동복은 안에서 보면 되는데 DP 상품에서 디자인을 보고 사이즈를 주인 부부에게 말하면 찾아준다.
물론 입어볼 수도 있음ㅋㅋ
간 김에 여러 개 살까 하다가 스포츠 브라+레깅스 한 세트만 사 왔고 가격은 무려 32만 동..! 한화로 만 육천 원.
한 번 세탁하고 입어야 할 것 같아서 사 오자마자 세탁하고 다음 날 운동 갈 때 입어봤다.
면 소재로 샀는데도 불구하고 쫀쫀해서 뛸 때도 안정적이다.
보통 교민들은 막 입는 운동복 사러 사이공 스퀘어 많이 가던데 종류는 확실히 내가 간 곳이 더 다양했다.
아무래도 로컬 상점이라 가격도 확실히 저렴.
친구 커플도 여기 가서 블랙 프라이데이 기념으로 3벌씩 사 왔단다ㅋㅋ
아마 다음 운동복 바꿀 때도 갈 듯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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