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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20825 - 8월 호치민 일상 기록: 7군 청룡각 짬뽕, 1군 일본 라멘 맛집 단보 라멘, 코코이찌방야, 추석 관련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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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맘이 야근하느라 빡친거 달래준다고 7군 청룡각에서 만나 저녁을 먹은 날.

 
 
짬뽕 먹자고 만난 건데 청룡각에서는 꼭 칠리 탕수육을 먹어야 한다며 칠리 탕수육 소자를 추가했다.
짬뽕이 뭔가 예전에 비해 덜 칼칼해진 것 같아서 별로였다. 다음에는 그냥 짜장면 먹어야지...

확실히 짬뽕은 여기 간판 바뀌기 전에 킴스 차이니스 때가 훨씬 맛있었던 것 같다. 다음번에 짬뽕 먹으러 간다면 그냥 전설의 짬뽕 갈 듯.

칠리 탕수육도 제 입맛엔 쏘쏘였는데 사실 난 부먹 극혐이라..ㅋㅋㅋㅋ

뽀또맘은 막상 시켜놓고 잘 먹지도 않아서 남은 탕수육은 내가 포장해왔다.

리모트 끝나고 혼밥하던 날은 처음으로 1군 단보 라멘을 가봤다.

사이공 재팬 타운 안에 있다는데 호치민 5년 살면서 단보 라멘 처음 가본 1인...

 
 
단보 라멘의 메뉴, 교자가 맛있다는데 이날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아 돈코츠 라멘만 시켰음.
요것이 주문서인데 면의 익힘 정도, 파 양 등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다.
작성해서 직원에게 주면 10분도 지나지 않아 메뉴가 서빙된다.

숙주 무침, 초생강, 다진 마늘이 있어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음ㅎㅎ

돈코츠 라멘에 김 추가한 건데 차슈도 더 추가할 걸 그랬다. 밥 추가해서 국물에 말아먹어도 맛있을 듯..

국물이 엄청 찐한데 짠 거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별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날은 마사지 예약에 실패하고 그냥 밥이나 먹으러 코코 이찌방야에 갔다.

요즘 관광객이 많아져서 그런가 마사지 예약이 훨씬 어려워짐;

거의 1주일 전에는 해놔야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대에 갈 수 있을 정도..ㅠㅠ

코코이찌방야에서 닭튀김 올라간 메뉴는 먹지 마셈, 내가 튀김옷을 씹는거지 닭고기를 씹는건지;
같이 간 남친은 야채 카레 시켰는데 나도 야채 카레 시킬 걸 하는 후회가.. ㅋㅋㅋ

​다음날은 비보 시티에 장 보러 갔다가 추석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있길래 구경을 해봤다.

추석 선물용 반 쭝투, 어린이용 동화책, 차 선물세트 등을 팔고 있는데 포장이 너무 예뻐서 줄 사람도 없는데 괜히 사보고 싶었음ㅋㅋ

반 쭝투 맛이 사실 녹두, 소금에 절인 계란 노른자 등등 그 맛이 그 맛인데 이렇게 비싼 가격을 받아먹는 건 확실히 포장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나한테 선물해 주면 기분은 좋을 것,,
 

집 근처 지나갈 때마다 본 넴 능 식당. 나중에 기회 되면 한 번은 가봐야지 했지만 4군 이사 온 지 2년 만에 드디어 가봤다.

6만 5천 동짜리 스페셜 메뉴 2인분인데 양이 너무 적었음ㅠㅠ

저걸 누구 코에 붙여.. 1인 당 2인분씩은 먹어야 배부를 것 같은데요ㅠㅋ

어제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오전 근무 끝내고 조퇴를 했는데 무려 열이 38.5도...

뽀또맘이 어제 코로나 양성이 떠서 불안한 마음으로 해열제 먹고 쉬고 있는데 재확진 될까 봐 넘 두려운 이 마음..ㅠㅠㅠㅠㅠㅠ

다음 주 연휴 때 방콕 가려고 뱅기 표랑 호텔 예약 다 해놨는데 가게 해줘ㅅㅂㅠㅠ

제발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길 빌며,,8월도 끝나가는구나~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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